작성일 | 2024-03-13 | 첨부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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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촬영 진행 중인 이세대 멤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세대는 과거 2세대 아이돌로 활동했던 나인뮤지스 세라, 애프터스쿨 레이나, 와썹 나다, 스텔라 가영, 디아크 정유진이 뭉친 그룹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마주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힙합그룹 '와썹'으로 데뷔한 뒤 국내 걸그룹 최초로 트월킹을 도입해 '원조' 격으로 자리 잡은 나다.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3' 준우승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나다는 이후 본인의 이름을 내건 웹 예능을 비롯해 솔로곡, OST 등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어느덧 와썹 데뷔 후 약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나다는 "제가 엉덩이를 흔들며 국내에 충격을 준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너도나도 트월킹을 하는 시대가 됐다. 저희 시대에는 트월킹을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했었는데 세월도, 시대도 많이 변한 것 같다. 하지만 저는 변함없이 그대로"라며 "요즘은 방송이나 음방보다는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나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영광의 경력이라고 한다면, 단연 '언프리티 랩스타3' 준우승이다.
하지만 당시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으로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지 못했던 나다는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사랑 많이 받았던 시절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나다는 "저는 누군가에게 힘든 일을 이야기하는 성격이 아니다. 저 자신이랑 항상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내가 힘들 때 나를 구해준 건 저 자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자기애를 드러내면서도 "물론 와썹 멤버였던 언니들이 힘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이런 이미지가 나름 장점이 있다는 나다는 "제가 센 이미지긴 하지만 싸가지 없는 이미지는 아니다.
무대 위에서는 세 보여도 실제 제 모습을 볼 때면 성격은 너무 좋고 귀엽다고 하면서 대비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다에게 센 이미지는 고민이었을까, 나다는 현직 걸그룹 멤버가 버추얼 걸그룹 데뷔를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 '소녀 리버스'(RE:VERSE)에서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버추얼 가수 '바림'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나다는 "당시 시청자분들의 리뷰도 많이 찾아봤었는데, 바림이가 가장 즐긴 것 같다고 하시더라. 실제로 저도 너무 재밌게 촬영했었다"며 "제가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태어나 세 보이는 거였는데,
해보지 못한 모든 꿈을 펼칠 수 있었고 재밌는 순간들이 많았다. 정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인터뷰 당시 나다는 소녀처럼 수줍은 모습으로 팬심을 밝히면서도 후배들을 향해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성인이었던 저도 멘탈 관리가 어려웠는데 어리면 더 힘들 거라 생각한다.
항상 힘든 일 있을 때 자신감을 잃지 말고 많이 사랑하고 아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다는 이세대 활동을 비롯한 올해 목표를 묻는 말에 "요즘 저희 세대 위 선배들도 다시 활동을 시작하시는 분위기인데, 저도 그렇고 대중들도 (이들의 복귀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세대 활동도 추억을 함께 하고자 모인 건데 함께 즐겨주시면서 많이 추억하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세대 멤버들과는 더 많은 활동을 함께 하고 싶다. 음원도 내고 콘서트도 더 크게 하고 해외 투어도 가고 싶다. 꿈은 크게 잡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이세대 콘서트는 오는 8일 예매를 시작하며, 내달 6일 공연을 앞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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