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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레전드' 유승민, 두 아들도 축구 꿈나무 "탁구는 NO" ('피는 못 속여')

작성일 2022-06-14 첨부파일

 ‘탁구 레전드’ 유승민이 제주도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두 아들과의 스포츠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23회에서는 유승민이 ‘축구 꿈나무’인 두 아들 성혁(11세), 성공(9세)군과의 제주 생활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동국과 딸 재아, 이형택과 딸 미나 부녀는 미래에 ‘윔블던 결승’에서 만날 재아와 미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더욱 테니스 훈련에 매진해 뜨거운 열정과 스포츠 DNA를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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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 첫 출연한 유승민은 “두 아들이 축구 선수를 꿈꾸고 있다”며 “나는 발 감각이 전혀 없어서, 아이들이 축구를 한다고 했을 때 놀랐다. 골프도 가르쳐 봤는데, 다녀와서 또 축구를 하자더라”며 성혁, 성공의 못 말리는 축구사랑을 언급했다. 잠시 후, 정식으로 축구 수업을 받은 지 한 달이 된 두 형제의 훈련 일상이 공개됐다. 훈련에서 맏아들 성혁이는 페인트 후 골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동생 성공이의 몸공격을 유려한 턴으로 제쳐 놀라움을 안겼다.

고된 훈련을 마친 형제는 귀가해, 현재 살고 있는 제주 집의 ‘축구 지옥룸’ 다락방에서 또 다시 축구 연습에 매진했다. 이후 식사 자리에서 성혁이는 축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빠가 운동선수라서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진지하게 밝혀 ‘슈퍼 DNA’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유승민은 “솔직히 (아들에게) 탁구 선수는 시키고 싶지 않다. 아이들이 잘해도 나와 비교되니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유승민은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로 향했다. 바다에서 유승민은 모래밭 특훈 겸 근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유승민표 특훈을 모두 소화한 두 아이들의 모습에 김병현은 “근성과 기질이 좋다”고 칭찬했다. ‘스포츠 대디’ 강호동 역시 “나도 자극받았다”며 감탄했다. 훈련 후 성공이는 “약간 힘들었는데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아빠의 근성 테스트에서 인정받은 성혁, 성공은 이동국과 아들 시안 부자를 만나 축구 능력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위한 테스트를 받았다. 그중 드리블 테스트에서 ‘9세 동갑내기’이자 ‘축구 예능 동기’인 성공이와 시안이의 대결 구도가 성사돼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두 아이들의 대결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라 강호동, 김민경 등의 원성을 샀다.

다음으로 이동국과 재아, 이형택과 미나 부녀의 테니스 훈련 모습이 펼쳐졌다. 최근 무릎 부상 재활 후 코트에 복귀한 재아는 이날 아빠와 테니스 훈련을 했다. 이때 이형택과 미나 부녀가 깜짝 방문했고, 이형택은 직접 재아와 랠리를 하며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잠깐의 휴식 시간에서 네 사람은 두런두런 대화를 나눴고 여기서 이동국은 “미래에 윔블던 결승에서 재아와 미나가 만나면 대한민국이 떠들썩하지 않겠냐?”라면서 행복한 상상을 했다. 이에 이형택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전세계가 떠들썩할 것”이라고 맞장구쳤고, 미나는 “가슴에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재아와 미나는 힘과 힘이 맞붙는 ‘파워 테니스’ 한판 대결을 선보였다. 경기 중 미나는 재아의 볼 파워에 놀라 “공이 안 보여. 무서워”라며 떨었고, 재아도 “5학년 볼 스피드가 아닌 것 같다”고 칭찬했다. 뒤이어 2:2 부녀 대결도 진행됐는데, 이동국이 발리 공격 연발로 예상 밖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이형택은 “네트 앞에 딱 붙어있네”라며 견제하더니, 미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테린이’ 이동국은 고급 기술까지 쓰며 열정을 다하는 이형택의 모습에 “볼이 얍삽하다. 애를 상대로 이러고 싶냐”고 항의했고, 재아도 “정말 이기고 싶으신가 봐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던 중 재아는 어느새 부상을 잊고 뛰어가서 볼을 받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운동킹’ 이동국은 공에 맞더니 “안 아프다”며 허세를 작렬하는가 하면, 이형택이 아닌 미나에게 볼을 주기 위해 “미나야, 미나야”라고 간절히 불러 웃음폭탄을 안겼다.

경기 결과는 10:9로 이형택과 미나의 승리였다. 이후 두 부녀는 식사자리로 이동해 테니스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때 미나는 경기에 져서 아빠한테 혼났던 때를 소환하며 “테니스를 그만두고 싶었다”고 고백해 이형택을 놀라게 했다. 또 재아는 과거 경기에 진 후 경기장에 남은 이유를 묻자 “나를 이긴 상대의 경기를 보고 싶었다”고 밝혀, 이형택으로부터 “성숙한 마인드”라는 칭찬을 받았다.

스튜디오 출연진을 과몰입 하게 만든 스포츠 스타와 주니어들의 대결 및 스포츠 일상 공개가 끝나고, 이어진 예고편에는 유승민 아들 성혁, 성공이의 축구 테스트 2탄과, 김병현과 딸 민주, 봉중근과 아들 재민이 만나 야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최근 ‘K리그 유스’ 팀으로부터 스카우트를 받은 조원희 아들 윤준이의 FC 적응기가 담겨 있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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